전남 여수 시립묘도어린이집이 새롭게 단장,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여수시는 날로 심각해진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방안으로 농어촌지역에 우선 으로 시립어린이집을 대체신축 함으로써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보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물이 낡고 오래돼 대체 신축사업으로 추진했다. 시설규모는 부지 2천55㎡, 건물 연면적 161㎡, 지상 1층 건물로 영유아실, 주방,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30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학부모들은 “건립 기간 동안 묘도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는데 쾌적하고 안락한 새 건물을 이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순신대교가 가설되면 인구가 유입돼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묘도 지역 보육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여수시 국공립보육시설은 지난해 도서지역 화정어린이집 개원과 더불어 지 난 3월에는 청솔어린집이 문을 열었고 다음달에는 삼산어린이집이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농어촌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