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수는 독서중

- 여수시립이동도서관 이용인구 한해 3만여명

   전남 여수시립이동도서관을 이용하는 인구는 한해 3만여명으로 이들이 빌린 도서는 4만9천여권에 달해 책을 사랑하는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독서열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95년부터 15년 동안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특장차량에 책을 싣고 시민들이 많이 사는 여수시내 아파트단지 24개소를 주 1회 순회하면서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16개 지역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동도서관은 책을 보고 싶지만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민들의 정보 이용 욕구에 크게 부응하면서, 현재는 운영 지역을 24군데로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박람회 개최 지역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이 이렇게 활성화되기까지는 지난 15년 동안 3억 5천만원을 들여 3만 4천권의 신간도서를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여수시의 꾸준한 노력, 책과 함께 인생을 풍요롭게 영위하고자 하는 여수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다.
   이동도서관 이용은 여수시내 6개 도서관에서 발급한 도서대출회원증으로 1인 3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회원증이 없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사진 1매를 지참하고 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손쉽게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동도서관 운영 관계자는 “차에 실을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 보다 다양하고 많은 책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없어 아쉽다”면서 “아직도 운영을 희망하는 아파트와 지역 주민이 많지만 그 모든 수요에 부응할 수 없어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시립도서관 오윤석 690-7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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