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신바람 나게 한 번 놀아보시죠’. 여수시가 오는 17일 돌산읍 둔전경로당을 시작으로 ‘2009년 신바람 나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농어촌에 사는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마다 여수사랑 뮤직캠프 등 7개 봉사단체가 참여해 왔다. 노인 건강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수지침, 뜸, 물리치료, 건강 체크, 스포츠마사지, 이․미용, 돋보기 제작, 발마사지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오전내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봉사단과 노인들은 마을에서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음악공연과 함께 온 동네를 잔치 분위기로 만든다. 봄날 화사한 어르신들 웃음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것. 시 관계자는 “심각한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가장 많은 전남은 노인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흥미롭고 신바람 나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