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일선 면사무소가 민원실 내에 유명작가의 문화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사진을 게시함으로써 품격있는 민원실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소라면사무소는 기존 민원실내에 화분, 사무용품 비치 등의 단순한 민원편의시설 대신 지역출신 작가의 그림, 서예, 사진 등의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쉼터를 조성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것.
민원실에 전시한 예술작품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서예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한 지역출신 유명작가들의 우수작품들이다.
또 지난해 관내 읍면동에서는 처음으로 노을 낀 갯벌에서 개매기, 고막․바지락 캐기 체험행사 등 대규모로 개최된 여수 여자만 갯벌 노을축제 사진콘테스트 우수작품들을 여수 여자만 갯벌노을축제 추진위원회와 사전협의해 전시하고 있다.
오유석 소라면장은 “앞으로 학교장과 협의해 관내 초․중․고 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 우수작에 대한 표창과 함께 민원실내에 전시해 따뜻한 민원실 환경 분위기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원실을 방문한 성산환경(주) 임병권씨는 “면사무소 민원실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고, 마치 미술관에 온 느낌”이라며 “민원실 직원들이 예전과 다르게 내형제처럼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줘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소라면사무소 정재호 690-7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