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개별어가 단위의 전통 경영방식에 의존해 영세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산업에 대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규모화 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업종별 간담회와 어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산업 기업화의 취지 설명과 참여홍보를 하고 있다. 이달 현재 연안들망, 홍합, 문어단지 등 3개 업종에 대해 기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연안들망어업은 기업화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진행중이어서 멀지 않아 첫번째의 어업주식회사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돌산청사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교보증권과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범 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수산업에 대한 규모화 기업화를 추진, 침체된 수산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고부가가치로 산업으로 새롭게 변모시킴으로써 옛 수산도시의 명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