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부지조성과 전시관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달말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조직위원회는 건설 및 설계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박람회 추진상황은 물론 전시관의 사업규모 및 발주방식 등을 소개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지침서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시관별로 현상공모 또는 건축가를 초청해 추진한다. 조직위원회는 세계적인 명품 전시관 건립을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초청하는 등 4월말부터 현상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 10월이면 당선작을 선정해 실시설계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박람회 주제구현을 위한 핵심공간인 빅오(BIG-O)와 다도해공원은 공기단축, 신기술 및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T/K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 입찰공고해 연말에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에 걸맞은 친환경박람회 구현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박람회장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시범건축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고, 무가선 저상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할 예정이다. 박람회 부지조성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말 2012여수세계박람회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현재는 박람회장 부지조성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월 국유재산 52만4천㎡의 무상양여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받은데 이어, 이달 3일 여수시 소유 토지도 무상양여하는 것으로 시의회 의결을 받았다. 이에따라 나머지 사유지도 여수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유지 보상 및 박람회장내 업체 이전도 올 5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등 부지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4개월 전인 2012년 1월에 대부분의 전시관 및 부대시설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전남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