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마다 전해오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설화․민담 등이 관광상품으로 부활하고 있다. 이른바 이순신장군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다.
스토리텔링이란 관광홍보의 새로운 트렌드로 단순하고 일방적인 정보 제공이 아니라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 관광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와 감동을 더한 이야기를 말한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열린 토론식 간부회의에서 한목소리로 제기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이순신 장군, 거북선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관광상품을 추진키로 했다. 유일무이한 여수만의 이순신 장군 스토리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이야기산업으로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이순신 장군, 거북선과 관련한 동네 곳곳에 산재한 이야기 소재를 문헌, 현장조사를 통한 지역원로와의 인터뷰, 전문가의 수차례 자문을 통해 지역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스토리 소재를 발굴하고 오는 7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이야기 보따리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나오는 이순신장군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여수시민의 정신과 정체성을 정립하며 지역적 소재로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관광자산으로서 이순신장군 유적 순례 코스 개발, 안내 표지판 제작, 관광컨텐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노철 관광과장은 “관광에서 스토리텔링은 노른자위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이 가진 유․무형의 자원에 생명을 불어 넣어 관광객들의 흥미와 감성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스토리텔링 자료집이 7월말 발간, 완료되면 관련단체와 시민에게 배포해 이순신장군 스토리텔링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자료제공 : 관광과 박혜정 690-8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