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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지구온난화’ 우리의 실천이 필요할 때
[특별기고]‘지구온난화’ 우리의 실천이 필요할 때
  • 조영근<여수시의회 사무국장>
  • 승인 2009.03.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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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 별 기 고

조영근<여수시의회 사무국장> 

 

   몇 주전 딸이 빌려 온 ‘투모로우(Tomorrow)’라는 영화 DVD를 시청했다. 한 기후학자가 남극에서 빙하를 탐사하던 중 지구에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국제회의에서 지구의 기온 하락에 관한 연구발표를 하게 된다.
   그는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눈과 얼음, 추위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비웃음만 당하고 상사와의 갈등만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 북반구에 그가 예견했던 공포와 파멸의 빙하시대가 도래한다. 이상기류와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헬기가 추락하고 일본에서는 우박이 쏟아지며 세계 곳곳에 홍수나 혹한과 같은 이상기후 변화와 함께 위성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도 빙하가 급속히 퍼져나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되어 버린다.
   어느 여름 한때를 시원하게 할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를 심각하고 진지하게 다룬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투모로우’가 보여주는 영상은 어쩌면 근 백년도 안 되어 나타날 우리 인류와 지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 동안 도쿄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던 미국의 경우 전임 부시행정부의 소극적 태도와는 달리 제44대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국제 리더십 회복의 단초로 보고 국가적 중요 정책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OECD 가입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압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기에 체계적인 감축 로드맵 마련, 자발적 선언 등 국내의 충격과 여파를 최소화하면서 생존을 위한 기후변화 대처노력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국가적 전략만큼이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기후변화를 막고 환경오염을 현저히 줄여 나가는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게 하는 일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제품 쓰기,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기, 물 절약하기, 과도한 냉난방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겨울철 내복 입기, 쓰지 않는 전기제품 전원 끄기, 자동차 공회전 않기 등 생활 속의 소중한 녹색문화운동을 철저히 실천해 보자.
   여수시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에 걸맞게 다음달쯤 ‘기후보호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다 더 실효적인 행정력의 집중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녹색성장 도시로써의 변화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
   지구는 예로부터 끊임없이 빙하기를 반복해 왔고 앞으로도 빙하기는 찾아 올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 빙하기가 올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간의 탐욕과 무분별한 개발,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 종말의 빙하기를 앞당기거나 맞이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 2009년 3월 18일 자 전광일보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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