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 진남 문예회관에서 김용택 시인과 만남이 있었다.
9월 여수 아카데미는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 쓰다” 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김시인은 자신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계기부터 아이들과의 교사생활, 퇴직이후의 현재 생활을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기대다! 산을 기대다.
전북 임실에는 김용택 시인이 산다.
예전 우리네 생활은 하루 종일 같이 일을 했다.
품앗이를 하니 함께 쉬고 놀고 또한 먹고 공동체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도둑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막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마을에는 나무를 심었다.
큰 나무들이 마을 앞을 지키고 있으니 든든하다.
500년 된 느티나무에는 까치집이 있다.
어머니는 밥을 잘한다.
떡도 잘 만들고 아버지는 농사를 잘 지어서 모르는 게 없었다.
해가 넘어가면 집으로 가야한다. 식구들과 밥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해가 넘어가면 돈을 벌러 간다.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해가 뜨면 스스로 일어나는 나라.
부부가 앉아서 밥을 먹는 걸 봐야 애들이 행복하다.
사람이 그러면 안되지 공부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 시험과 정답으로 키워가는 무서운 나라.
싸워서 고쳐야 한다. 그래야 새로워진다. 달라져야 한다.
일상의 모든 것이 시다. 생각을 쓰면 글이 된다.
어머니가 한 말이 다 시가 된다.
자기가 한 일을 자세히 쓰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위해 신비로워야 감동적인 삶이다.
모든 내용이 유익했다. 다음 10월 아카데미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