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매년 8~9월 사이에 태풍으로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예방하고 추석 햅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생종벼 조기재배 단지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조생종 벼 조기재배 계획면적은 324ha로 지난해 291ha에 비해 11%가 늘어난 면적이다. 조생종 벼 조기재배는 벼만 재배했을 경우에 10a(1천㎡)당 소득이 47만9천원인데 비해 조생종 벼 후작으로 소득작물을 재배하면 농가소득이 2.6배나 높은 124만2천원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소라면 관기지역에 조생종 벼 조기재배 시범단지 20ha를 조성, 벼를 재배한 후에 소득작물인 월동배추, 가을감자, 미나리, 택사 등을 재배하도록 기술지도를 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이달 13일 관기 마을회관에서 해당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