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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원예교실'로 집에서도 손쉽게 수경식물을 키울 수 있어요.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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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학습장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원예교실이 개최됐다. 여수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부모의 유대관계를 향상시키고, 학생들에게 체험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원예교실'을 개최했다.

5일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의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 이번 원예교실은 총 60가족을 모집했다. 하지만 각 가족은 1회만 참여할 수가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원예교실은 수생식물의 특징과 종류, 수생식물로 꾸며 본 미니정원, 활동지 작성 및 설문평가로 구성됐다.

원예전문가를 초빙하여 관엽식물과 수생식물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수생식물의 올바른 관리법과 수생식물로 미니정원 꾸미는 법을 강의했다. 또한 전년도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한 참여 제한으로 다수의 시민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고, 과정별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결과 평가 추진도 갖을 계획이라고 한다.

원예교실은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3인 이상 가족이 신청대상이여서 부모님들은 어린 초등학생 자녀들의 손을 잡고 농업체험학습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였지만 농업체험학습장에는 원예치료실, 아열대 과수 체험학습장이 주변에 있어서 체험이 끝난 후 자녀들과 함께 또 다른 자연체험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원예전문가의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춰, 여러가지 퀴즈도 내고, 활동지를 작성해 발표한 친구들에게 선물을 줌으로써 프로그램의 호응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엄마랑 같이 수경식물정원을 꾸며서 재미있었어요. 금천죽, 산들리아, 워터코인에 대해서 알게 되서 좋았어요. 집에 가서 거실에 꾸며놓고 물레방아를 돌려보고 싶어요." 라고 소감을 얘기하기도 했다.

수경식물은 물에서 재배 할 수 있는 식물로 대부분 수염뿌리로 되어 있는 외떡잎식물들이다. 또한 튤립이나 히야신스, 수선화류, 베고니아, 바이올렛, 제라늄, 메리골드와 같은 초화류, 페레로미아, 아이비, 행운목과 같은 관엽류는 모두 수경재배가 가능하다. 식물을 흙에서 재배할 경우에 토양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의 영양분으로 식물은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수경재배 식물은 토양이 아닌 물에서 자라기에 종양영양제를 한 두방울 넣어서 물을 줄 필요가 있고, 물은 일주일에 한두번 주면 된다고 한다. 특히 금천죽이나 산들리아 등 아열대 식물은 햇빛을 싫어해 반그늘의 밝은 장소에 두면 좋다.

원예활동 생활화로 도시민의 정서함양 및 농업에 대한 이해증진 도모를 위한 2017년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원예교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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