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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부명예기자가 들려주는 한여름의 겨울이야기

  • 기자명 김혜순 기자 (.)
  • 조회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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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서는 지역작가들을 대상으로 지역작가 기획전시전을 주관하고 있다. 이는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만들어 작가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이 기획전을 개인전으로 전시 오픈하고 있는 작가가 있다. 여수시 주부명예기자가 들려주는 한여름의 겨울이야기를 듣고자 여수시립돌산도서관 갤러리에 들렀다.

 

이곳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작가는 여수시 주부명예기자이며, 여수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강순 작가이다. 1충에 들어서자 눈에 확 들어온 작품을 보는 순간 아 이게 바로 겨울이야기이구나’, 시원함과 동시에 오싹한 겨울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에 시골집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풍경을 그린 작품인 꿈의설경정말 꿈속에서나 있을 법한 풍경이다. 마치 말이 연기가 되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 꿈의설경 캔버스&아크릴물감 97×130 2017년작 1층에 걸려있는 작품 마치 말이 연기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

 

왜 한여름에 겨울풍경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는가?’물음에 대한 작가의 답변은 여수에서는 겨울에 눈을 보기 힘들어 눈에 대한 그리움이 많을 것 같아 겨울의 눈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고 겨울풍경의 작품을 봄으로서 추운겨울을 연상하여 시원한 여름을 보내지 않을까?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이번이 겨울이야기로 두 번째 개인전을 하고 있지요?’ 마침 여수시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지요계단으로 올라간 2층 입구에는 또 다른 느낌의 겨울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유난히 겨울을 좋아한다는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겨울이야기중 1층과 비슷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꿈의 설경은 느낌이 참 좋은 작품이었다. 작가의 느낌은 어떨까? “좋지요 저도 이런 느낌, 이런 작품을 좋아하지요, 당분간 이런 작품을 더 하고 싶어요. 설경의 이미지가 제게는 참 좋았어요. 몇 년전 대관령에 갔는데 여수에서 보기 힘든 설경이 동행했던 분의 마음과 너무 닮아 따뜻함이 묻어나는 느낌이었지요. 차가운 겨울의 따뜻함 그런 느낌 그래서 겨울풍경인 꿈의설경은 제게는 특별한 작품이기도 하지요

▲ 겨울이야기2 캔버스&아크릴물감 60×73

 

.고등학교시절 미술부 활동으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때도 있었지만 대학에서는 미술전공을 하지 않아 늘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던 2006년, 남편의 권유와 소개로 지금의 스승님이신 송암 강종래 화백님의 가르침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횟수로 12년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된 기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인생속도 51km’ ‘혼자 늙어가는 법이란 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는 또한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지요. 어떻게 살아가든, 어떤 일을 하든 세월은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마음을 표현하고 살아 갈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지요. 이렇게 좋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 남편과 지금까지 작품 활동으로 작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이신 송암 강종래 화백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다. 시작이 반이다. 그 시작을 시도 했기에 지금의 시간이 있지 않은가? 잠시 잠깐이라도 눈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김강순 작가는 그림 외에도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하기도 한다. 또한 50여종의 국가 및 민간자격증으로 전국적인 강의를 하기도 한다. 요즘은 4차산업혁명연구원 공동대표로서 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기간은 201761일부터 731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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