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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전 '한여름의 유혹'에 설레이다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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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갤러리 유수영 지역작가기획 전시회

△유혹Ⅱ, 72.7×60.6cm, Oil on canvas(2017) ©이기자

 

첫사랑이 애틋하듯 유수영 작가에게 이번 전시회는 떨리는 순간이다. 2010년 부터 시작한 그림들을 한데 모아 첫선을 보이는 개인전이기 때문이다.

아담한 공간에 예쁘게 진열된 그림들이 수줍게 자리하고 있다. 양귀비가 피어 있는 동안 작가는 꽃을 찾아 관찰하고 특징을 잡아 최선을 다해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저에게 과분한 전시회에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이 마음 놓지 않고 계속해서 양귀비 그림에 몰두하려 합니다."

그림처럼 작가의 마음이 순수하다. 현암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이니 공부하다가 혹은 책을 읽다가, 그림을 보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기 바란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도 좋다.

누구에게나 잊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다. 붉은 양귀비처럼 열정적으로 타오르는 시간일 수도 있고 늙은 호박의 충만함처럼 무르익은 그 때일 수도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그림과 함께하는 시간은 영혼이 따뜻해지는 일이다. 전시 기간은 2017. 07.01(토)~08.31(목)까지이다. 작가의 순수한 감성과 만나는 망중한이 되기 바란다.

 

△전시 리플릿(왼쪽), 현암갤러리 전시관 모습(오른쪽 위, 아래)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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