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청사 준공식때 마련된 축하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돌산읍사무소는 지난해 11월 여수 돌산읍청사 준공식때 마련된 축하금을 (재)돌산장학회에 기탁했다. 주명순 돌산읍장은 최근 돌산읍사무소에서 열린 (재)돌산장학회 2009년 정기총회에 참석해 김중국 이사장에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620만원을 전달했다. (재)돌산장학회는 지난 1982년 돌산향토 장학회를 모태로 지역주민과 출향인사들이 참여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2002년 1월 (재)돌산장학회로 확대 개편됐다. 이후 88명의 지역대학생들에게 6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모금과 장학생 선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