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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년] 시정참여 공간 확대→시민의 뜻 정책되는 ‘소통여수’

  • 기자명 여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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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시민위원회 3기 활동 중…88회 141건 의견수렴
‘정책입안→집행→평가’ 시민 참여 소통 프로세스 구축

▲ 주철현 여수시장이 지난해 5월 학동의 한 카페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통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입안→정책결정·집행→정책평가’라는 선순환 구조의 소통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항상 이 프로세스의 중심에는 시민을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시정 참여공간을 예전보다 대폭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범 3년을 맞은 민선6기 여수시의 다양한 소통 정책을 들여다본다.

시민의견 시정반영 선순환구조 ‘구축’
민선6기 여수시의 소통정책 특징은 정책 입안, 집행 그리고 평가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시는 정책입안 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직접 반영하고 있다. ‘100인 시민위원회’, 시 공식 SNS채널을 이용한 ‘도란도란 3.0 소통방’, 주철현 시장의 개인 직접소통 프로그램인 ‘공감투어’와 ‘시민과의 대화’ 그리고 각종 소규모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집행과정도 마찬가지다. 시민시장 당부말씀과 1일 시민시장 그리고 민원현장에 관련부서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 시민들이 참여해 해결책을 찾는 ‘현문현답! 기동반’이 좋은 사례다.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는 ‘여수이야기’라는 공식 SNS채널(4개)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각종 시민평가단으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런 소통프로세스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운영의 모토(Motto)로 활용하고 있다.

100인 시민위원회 ‘대표’ 소통시책
일반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00인 시민위원회는 대표적인 여수시의 소통시책이다.
100인 시민위원회에는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주철현 시장의 시정철학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이 시민위원회는 기존 시의 의견수렴과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을 직접 참여시켰다는 것이 색다른 점이다.
위원은 공개적으로 모집된 일반 시민 100명으로 1년 단임으로 5개 분과에서 활동한다. 6월 현재는 3기가 활동 중에 있다. 지난 3년 동안 총88회 전체 및 분과회를 갖고, 141건의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풍력발전 허가기준(안) 마련이다. 풍력발전 허가신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관저해·소음피해 등 주민피해 문제의 해결책 마련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시는 시민위원회와 부서협업·원탁토론을 거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풍력발전 허가기준(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시민소리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
주철현 시장은 직접 시민과 접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공감투어’를 통해 시민의견을 시책으로 입안해 추진하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해 임기 절반을 돌면서 학부모·학생들과 교육을 주제로 5차례 직접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공통적으로 제안됐다.
이후 시는 5개부서 10명의 공무원들과 교육청,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가는 길이 안전한 여수만들기’ TF팀을 발족했다.
활동 결과 초등학교 주변 교통시설 64건을 정비했고, 30건은 장기과제로 분류해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옐로카펫’ 10개소도 설치한다.
이외에도 연초 27개 읍·면·동을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
또 출범 3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시정을 7개 분야로 나눠 시민 목소리를 듣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콘서트는 오는 29일 ‘일자리’를 주제로 마무리된다.

스마트시대 SNS로 양방향 시정 ‘공유’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여수시는 4개의 SNS채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6월 초 현재 4개 채널에 6만3000명이 회원으로 연결돼 시정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이 SNS채널에 시민 의견수렴 창구인 ‘도란도란 3.0 소통방’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13건의 안건에 대해 6370여명에게 직접 의견을 받았다.
시는 간격이 짧은 시내버스 정류장 통·폐합 여부에 대해 SNS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민들은 69개 정류장의 통·폐합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19개 정류장을 통·폐합하고 나머지는 검토 중에 있다.
시민들이 제기한 주요 민원을 전 직원이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월 열리는 정례회에 시민들의 민원을 영상에 담은 ‘시민시장 당부말씀’을 전 직원이 시청하고 있다. 그동안 210명으로부터 239건의 민원을 듣고 196건을 시정에 반영해 처리했다.

입안에서 평가까지 시민들 ‘손으로’
시는 정책 입안뿐만 아니라 정책평가에도 시민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현재 시내버스 서비스, 음식업소 그리고 행사·축제평가에 시민들이 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내버스 평가단은 분기당 50명으로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암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350명의 시민이 평가단으로 활동했다.
평가단은 3개 분야 7개 지표 14개 항목을 점검하고, 그 결과는 시내버스 3개사의 재정지원금 차등 지원의 근거가 된다.
평가단 활동은 시내버스 친절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평가결과를 보면 시내버스 업체의 친절도가 전분기보다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광업소의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을 감시하는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으로 160여명의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행사·축제 시민평가단도 100명이 활동하며 예산이 지원되는 행사·축제를 종합 평가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행사의 보완이나 이듬해 예산 반영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시민감사관 30여명은 읍면동 종합감사 참관이나 외부 감사에 직접 참여해 시민 눈으로 시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다양한 소통정책으로 시민의견을 귀담아 듣겠다”며 “시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되는 최고의 소통특별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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