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원 면적의 1.5배 크기로 지난 2008년 조성이 시작된 웅천동 이순신공원은 이제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봄에는 빨간 철쭉꽃으로 단장한 이순신공원에 무더운 여름날씨가 펼쳐지고 있는 지금, 여름 꽃의 대명사 장미꽃으로 가득 채워졌다.
열정의 장미꽃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순신공원으로 발길을 돌리시길 바란다.
한편 웅천 이순신공원에는 독립유공자 40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작공한 "불멸의 비상" 기념탑, 3.1 독립운동만세와 여수반도 지형의 상징 나비 3가지 형상을 담은 승리의 V자도 볼 수 있다.
또한 여수밤바다 못지않은 이순신공원의 밤 야경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이순신 공원에 식재된 이 나무들 중에는 지난 4월 시민․공무원 250여명이 나무 515주 식재해 ‘소원드리 기념의 숲’도 포함되어 있다.
이 때 식재된 나무는 시와 여수시산림조합, 여수시공무직노동조합에서 마련했다. 여수시산림조합은 동백나무, 가시나무 등 5종 333주, 여수시공무직노동조합은 이팝나무 25주를 기증했고, 시에서는 황금사철 등 2종 157주를 준비했다.
시와 시민들이 함께 이순신 공원을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여 사계절 푸르름을 맞이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