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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순신 자당 기거지(어머님 사시던 곳)는 부모님을 감동시킨다.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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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특징

지난 6월 3일 ~ 4일  문화재청의 사업인 ‘톡톡 이순신 탐험대’ 라는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5관 5포를 돌아 1박2일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순신의 자당 기거지에서 세족식을 실현하기 위해 여수의 문화재 1호인 ‘이순신의 어머니 사시던곳’에 들렸다.

가족 프로그램이라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특징이 있어 이곳에 올 수 있었다. 보통 프로그램은 현장 답사와 느낌을 발표하며 공부 하는것인데 이 프로 그램은 조금 달랐다.  먼저 이순신에 대한 효를 공부하고 약20분간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의 편지를 쓰게 한다. 동봉하여 자기집 주소로 보내지게 한 다음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한 조가 되어 서로 발을 씻어주는 행사로 이어 진다.

먼저 부모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나에게 태어나 줘서 고맙다,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말을 잘 들어서 고맙다, 편식하지 안아 고맙다, 공부를 잘해줘서 고맙다.’ 등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표현하며 서로 눈을 맞추고 양손을 잡고 껴 안기도 한다음 아이의 발을 씻어 준다. 그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하얀 백색의 천사 같았다.

서로 자리를 바꾸어 이번엔 아이들이 부모님의 발을 씻어 주는 차례이다.  마찬가지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 손을 마주잡고 눈을 맞추며 하고싶은 말을 해주는 차례인데 아이들의 말에 부모님들이 눈물을 흘렸다.  ‘엄마 나 이렇게 낳아주셔서 고마워요, 주변에 아픈엄마들이 너무 많았는데 엄마는 아프지 않아서 고마워요, 저를 똑같이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맛있는거 많이 해 주셔서 고마워요, 동생 낳아 주셔서 고마워요, 오래오래 함께 살아요.’ 등 여러 가지 나름대로 감사한다.

이어서 부모님의 발을 씻어 준다. 형식이 아닌 진정성을 담아 부모님의 발을 씻어 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 이였다. 부모님들은 눈물을 글썽인다. 그러다 서로 껴 안으며 등을 다독이는 모습이 보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였다. 이런 프로 그램은 여수를 방문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꼭 거쳐야 하는 필수 프로 그램으로 널리 알려야 할것 같다. 부모와 아이가 손을 꼭 잡고 내려 오는 모습이 더욱 밝아 보여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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