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봄철을 맞아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생태자원보전사업과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각종 시설물들을 친환경 재료로 재정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동도 생태자원보전사업은 동백숲 복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환경부로부터 총 사업비 8억원을 지원받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억원을 들여 동백나무 178주를 심었고, 올해는 3억원을 들여 3월말까지 외래수종인 종려나무 등 3종 2천758주를 시내일원 공원으로 옮겨 심는다. 빈 자리에는 수고 3.5m의 대형 동백나무 170여주를 심는다. 시는 이와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와 더불어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국비 7억원, 시비 1억여원을 들여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자연학습장을 정비한다. 특히 오동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음악분수대와 바닥분수의 정상운영, 관람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프로그램 정비와 안전난간 등을 새로이 설치하고 있다. 음악분수는 이달 1일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