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시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내가먼저 First운동’이 일선 동의 봄맞이 가로변 가꾸기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남해안 최대의 관광명소인 오동도를 비롯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자산공원 일출정이 있는 한려동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 어김없이 Clean 水 Day 청결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통장단과 내가먼저 First운동 실천위원들이 앞장선다. 이들은 특히 이달말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수정사거리까지 3㎞ 구간의 도로변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오동도 동백꽃이 피면 상춘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루 수백대씩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 봄맞이 가로변 가꾸기에 나섰다. 지난달말부터 수정사거리에서 공화사거리까지 약 900m 구간에 대형화분 80여개를 설치, 겨울 팬지꽃 4천본을 심어 꽃거리를 조성했다. 이와함께 충민로 도로변 약 300m구간 화단에 나무를 심고 고사한 철쭉을 제거했다. 쓰레기 10여톤을 수거해 말끔히 단장했다. 이날 내가먼저 First운동에 참여한 한 통장은 “여수 대표관광지인 한려동 주민들이 적극 나서 충민로 3곳에 화단을 조성해 팬지와 페추니아를 심어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로변을 가꾸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내가먼저 First운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