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축사 주변의 위생해충 구제를 위해 여수축산농협조합(이하 여수축협)과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계수 여수축산농협조합장은 지난 15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여수축협 조합원 438명에게 총 1764ℓ의 방역소독약품을 지원한다. 여수축협은 조합원들이 우사, 돈사, 계사 등 축사 주변에 방역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도 10두 이상의 소를 사육하는 124개 농가에 방역약품 441ℓ를 지원했다. 농가에서는 지원된 약품을 활용해 1773회의 방역소독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위생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축사 주변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면 모기 발생 억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철 모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