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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변산바람꽃 향기 가득

  • 기자명 홍보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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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 희귀성식물

   변산바람꽃

 


   전남 여수 향일암에 ‘변산바람꽃’ 향기가 가득하다.
   최근 다도해상국립공원 금오지구 향일암 일원에 우리나라 중북부에서나 볼 수 있는 ‘변산바람꽃’이 발견돼 이를 보기위해 많은 탐방객과 사진작가들이 몰리고 있다. 변산바람꽃은 지난 1997년 산림청이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25일 여수시와 다도해상여수사무소에 따르면 변산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상, 북방계 식물로 북반구에 약 90여종의 원종이 있다. 특이하게 고산지대도 아닌 남부지방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다도해상국립공원 여수사무소 장근영씨가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 초순, 서릿발 돋은 언 땅에서도 가장 먼저 가녀린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하다.
   꽃은 한포기에 한 개만 달리고 잎은 꽃 밑에 줄기를 감싸고 돌려나는 것이 특징이다. 꽃받침은 흰색으로 5장이고 꽃잎은 퇴화돼 꿀샘으로 변하였으며 황록색의 작은 항아리 모양이다.
   변산바람꽃은 너무 일찍 꽃을 피우고 사라지므로 다른 봄꽃들이 한창 필 때 쯤이면 그때는 이미 꽃은 지고 열매를 맺는다. 주로 고산지의 숲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꽃을 감상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변산바람꽃이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005년 3월. 다도해상국립공원 직원이 자원탐사 중 목격했다.
   변산바람꽃은 전북 부안 변산에서 처음 발견돼 지명을 따서 이름붙인 한국특산식물로 우리나라 중부이상, 중국, 시베리아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식물이다.
   다도해상 여수사무소 소속 자연환경 안내원 장근영씨는 “최근 변산바람꽃을 보기위해 향일암 군락지를 찾았는데 사진작가들이 자기들만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진을 찍은 후 꽃을 꺾어 버리는 사례가 빈번해 훼손이 심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10여종 이상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람꽃은 한국고유 특산식물로 그 희귀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도해상여수사무소는 최근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탐방객들을 직접 안내하고 설명하면서 희귀식물 변산바람꽃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비밀의 사랑’, ‘덧없는 사랑’이다. 꿩의바람꽃과 함께 자생하고 봄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처럼 독성이 있다. 꽃은 7~10일정도 피었다가 진다.

 


*** 자료제공 : 공보담당관실 우성진 69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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