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보건소는 섬인 묘도동과 화양면, 소라면 지역주민 중 만 40세 이상 1만1천733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검진차량을 이용해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의사를 비롯해 6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검진팀은 다음달 3일 묘도동을 시작으로 오는 7월22일까지 5개월 동안 마을별로 현지에서 검진한다. 검진항목은 문진 및 체위검사, 흉부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등 21개 항목으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고혈압과 당뇨질환을 제외한 모든 질환을 1, 2차 구분없이 통합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 3천193명을 검진했다. 유질환자에 대해서는 방문보건사업 및 건강행태개선사업과 연계해 계속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취약지역 주민 건강검진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수준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의료비 절감과 함께 노후의 건강한 삶을 누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