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초·중학생의 주요 과목 ‘보통학력이상’ 비율이 16개 시·도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학력수준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 총 196만명, 18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짖난 16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교육과정이 제공하는 학업수준에 학생들이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시험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졌다.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세 등급으로 각각 그 비율 및 순위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여수의 초등6학년의 경우 과목별로 사회는 전국 23위, 영어 28위, 국어 31위, 수학 50위, 과학 53위를 기록했다. 중3학년의 경우 영어는 전국 52위, 수학 56위, 과학 63위, 국어 67위, 사회 73위를 기록했다. 고1의 경우는 16개 시․도교육청별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과목별로는 영어 성취도 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중․고 영어원어민 보조교사 전학교 배치, 영어타운 운영 등 외국어 학력증진을 위해 시가 지원을 확대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창규 여수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학업성취도 결과를 학교 지원계획을 수립하는데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위해 교육발전협의회 구성 운영, 교육경비보조금 지원비율 5%로 상향조정, 수능대비 고교 심화특강반 운영 등 각종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