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일선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꽃밭가꾸기를 통해 조그맣지만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서동주민센터는 올 꽃밭가꾸기사업에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관내 사회단체들과 적극 협력에 나서고 있다. 좋은 예로 지난 11일 동직원들과 새마을부녀회원 20명이 봄철에 심을 해바라기씨 1천640주를 모판에 파종하는 작업을 함께 했다. 특히 김영주씨는 꽃씨 파종을 위해 자신이 경작하는 비닐하우스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제공,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여서동주민센터는 그동안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공한지 3필지에 대해 지주로부터 사용 동의를 받아 3월까지는 꽃밭정비, 꽃씨 파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여서청사부터 웅천로까지 이어진 꽃상자 1천400개에 대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