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버스․택시 운전원들의 영어회화 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관련교재를 배부하고 있다. 이는 2012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버스나 택시업계 운수종사자들의 외국어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버스와 택시 운전원이 운전하면서 쉽게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도록 ‘쉽고 빠른 여수엑스포 영어회화’ 소책자 2천500권과 CD 1천300개, 테이프 1천200개를 제작해 이날부터 운수업체를 순회하며 교육교재를 배부하고 있다. 이번에 배부하는 교육 교재에는 기본 인사, 길 찾기, 부탁 등 대중교통 이용때 필요한 회화와 함께 여수시 소개, 시티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외국인을 친절히 맞이할 수 있는 안내 책자이다. 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택시 등 운수종사자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엑스포때 여수를 찾는 외국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교재를 발간했다”며 “여수시의 정취와 멋을 느끼고 가게 하기위해 여수시민 누구나 외국어로 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2006년 여수 관광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돼 그동안 시민 무료 외국어 교육 3회 1천437명, 관광가이드 교육 3회 86명, 영어스피치콘테스트 개최 2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교육 특구 도시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어 테마 체험학습 ‘영어야 밖에서 놀자’를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