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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문화마인드가 엑스포 성공 열쇠
[기고문] 문화마인드가 엑스포 성공 열쇠
  • 강영식 여수시 관광문화수산국장
  • 승인 2009.02.1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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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  별  기  고

강 영 식
여수시 관광문화수산국장

 

   우리 여수는 317개의 섬과 900㎞가 넘는 해안선, 2개의 해상국립공원, 세계적인 갯벌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해양관광도시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땅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열정을 바탕으로 인근 도시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해양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세계 어느 해양도시보다 훌륭한 문화유산의 도시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등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이제 우리 여수는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날 영화와 번영을 누렸던 전남 제1의 수산도시에서 세계적인 국제해양관광레저도시로 당당히 발돋움하고 있다.

   21세기는 흔히 ‘감성의 시대’라고 한다. 새로운 시대에 세상을 이끄는 힘은 바로 감성이고 이것은 곧 ‘문화’로 표현된다.

    호국의 역사가 살아있고 수산업이 융성했던 ‘여수의 과거’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해양관광레저도시로 도약할 ‘여수의 미래’를 잇는 다리는 바로 여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이다.

   문화는 과거와 미래 잇는 다리 

   하지만 우리 여수의 문화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 문화와 예술을 영위하고자 하는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문화 시설 부족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여수에는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과 국가사적 제392호인 선소 등 문화유적이 있고 농악,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시민의 무관심에 놓여있다.

   문화시설 또한 부족하다. 시민회관, 문예회관과 같이 소규모의 문화공간만이 있을 뿐 대규모의 공연장이 없어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대규모의 공연을 임란의 역사가 살아 있는 우리 여수에서 하지 못하고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여수의 한 기업이 문화시설 공간 확보를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 것은 퍽이나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엑스포를 유치한 이후 우리 여수시에서는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향상하고 문화예술의 진흥을 가져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문화가 도시 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에서 이름뿐인 문화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논의나 행위들이 다양하고 실제적인 방향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시민이 있을 때 문화도시의 활력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문화도시는 문화적인 감성과 국제적인 소양을 지닌 우리 시민이 만드는 것이다. 여수의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세계에 알리는 의무와 책임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해양문화의 감성을 가진 우리 여수시민이야말로 여수의 문화를 알리는 주역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3년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여수는 이제 지방의 작은 소도시가 아닌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만큼 이제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다운 시민의 변화, 여수의 품격을 생각할 때다.

   시민, 향유자이면서 주체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지구촌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내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First’, ‘Clean 水 Day’, ‘자원봉사’, ‘엑스포 아카데미’ 등 4대 선진 시민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감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문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우리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해양관광레저도시로서 그리고 문화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시민들 각자가 문화를 아끼고 예술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 모두가 문화의 향유자는 물론 그 주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여수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 2009년 1월 13일자 전남매일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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