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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가 밝아오다

  • 기자명 이기자 기자 (.)
  • 조회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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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영혼을 깨워 개벽을 알리는 새벽 '꼬끼오' 소리가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붉은 닭의 해, 2017년이 시작되고 있다. 이름만큼이나 풍자적이었던 해를 보내고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역사적으로 본 정유년에는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선조들의 결단이 강한 해였다.


지금으로부터 425년 전 정유년, 임진왜란 발발 5년 후 1597년 일본의 재침공으로 정유재란이 일어난다. 같은 해 9월 16일 이순신은 명량에서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을 대파하여 큰 승리를 거둔다.


그로부터 300년 후 정유년, 1897년 고종은 아관파천(러시아 공사관으로 임시 피신)을 끝내고 경운궁으로 환국을 단행, '대한제국'이라 국호를 바꾸고 자주국의 의지를 확고히 한다.


그 후 120년이 흘러 2017년, 지금 다시 정유년이다. 다섯가지 덕(머리에 관은 문, 발에 갈퀴는 무, 용감하게 싸우는 용맹, 먹이를 나눠 먹는 인정, 제 때 시간을 알려주는 신뢰)을 지닌 상서로운 새, 붉은 닭의 기운에 빌어 꿈꿔본다.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참된 리더자와 살기좋은 나라의 행복한 국민되기를...


새해 첫날의 일출은 더디 올라온다. 모든 이들의 간절한 바램과 희망을 실어 올리려니 힘이 부치기도 하겠지. 솟구치는 저 해처럼 만사형통 2017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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