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추진중인 전국 최초 친환경 가두리양식어장 정화시범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상 가두리양식어장은 특성상 지금까지 효과적인 정화방법이 없이 관련사업의 사각지대였다. 이에따라 여수시는 가두리양식어장의 어업활동으로 발생한 사료 찌꺼기 등 수중 퇴적물을 수거하기위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수거방법을 도입했다. 적용된 수거방법은 친환경 강제흡입식 기술로 퇴적물을 흡입한 후 강제분리방식으로 6단계 공정을 거쳐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함수율 60%이하의 농축된 슬러지만 폐기물 처리 또는 재활용 하는 친환경 정화기술이다. 정화에 따른 부유사의 2차 확산 저감 등에 효과적인 바다 환경개선 정화 기술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화사업 장소는 여수시 경호동 어류가두리 양식장 3.6㏊. 사업비 9억4천700만원을 투입했다. 2월초 현재 준설은 전체 계획량 3천346㎥가운데 1천300㎥를 처리했다. 공정률은 40%대. 시는 올해에도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화정면 제도 어류가두리양식어장 2ha에 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 등에 의거, 시범사업을 전국에 전파할 방침이다. 특히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주제 실현을 위해 2차에 걸친 정화 사업을 토대로 본격적인 가두리양식단지 정화를 위해 내년에 국비 24억원을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