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14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불편사항 등을 적극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7년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수탁단체인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여수지부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6개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그동안 겪었던 불편사항 및 개선할 사항 등을 가감 없이 제안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 이동편의를 위한 시간․요일별 탄력적 차량 배차, 카드결제기 설치, 이용료 인상, 중증장애인 운전원 도우미 채용, 운전원 월급 인상 등을 건의했다.
시는 앞으로 콜센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이행여부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여수시의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대상은 장애 1․2등급, 상이등급 2급 이상,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및 보호자 등 3800여명이다. 운행시간은 비상시를 대비해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비상차량 1대를 대기시키는 등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용실적은 지난해 4만6012명, 올해 11월말까지 5만5186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장애인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힘쓰고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교통약자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그동안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콜택시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왔으며, 올해도 3대를 추가로 확보해 법정대수 19대를 충족했다.
- 교통과 주무관 송문종 (Tel.061-659-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