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이제 달력 한 장을 남겨 두고 있다.
지난1년을 조심히 회고해 본다.
우리는 지난 1년간 어떤것들에 열광하고, 그 트랜드에는 무엇이 있었나? 2016년 한 해의한국소비문화의흐름을 <트랜드 코리아 2017>로 회상해 보자.
2007년부터 서울대 소비트랜드 연구센터에서는 다음해의 띠로 만든10개의 keyword를 사용해서, 우리 사는 사회의 트랜드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016년을 전망하는 10개 트랜드의 앞글자로 이름을 넣어서 작명하게 된 키워드는 'Monkey bars'(놀이터나유격장의 구름다리)였다.
일단 이렇게 키워드를 지은후 다시 이키워드의 앞글자만을 따서 문장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이에 걸맞는 10대 트랜드 상품은
▲ 간편식 ▲가습기 사태로 의심을 넘어 불신을 키웠던 노-케미족 ▲ 카카오톡 메신저 캐릭터의 인기 ▲직설의 쾌감, 힙합의열풍 ▲ ○○페이로 대표되는 모바일 간편결재 시장의 성장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의지의 메세지를 던진 <부산행>의 각자도생의 시대 ▲아재 ▲020앱 ▲태양의 후예 등이다.
에니메이션 영화<치킨 런>에서는 정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닭들은 '닭은 원래 날지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날아서 울타리 밖으로 탈출했다.
'치킨 런'은 닭을 가두는 철망, 울타리라는 뜻이다.혼돈과 정체속에 우리를 가두고 있는 이 울타리를 과연 벗어 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비상의 날개를 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트랜드 코리아2017>김난도,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최지혜/미래의 창/2016년10월31일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