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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페인팅? <봄을 기다리는 나무>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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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블루 갤러리' 양해웅 개인전

세라믹 페인팅? 초벌 도판에 세라믹 펜슬로 그림을 그린 후 안료, 유약을 발라 1200도 고열처리 후 탄생하는 작품이다. 그야말로 '기다림의 미학'이다. 세라믹 펜슬화의 채색되지 않은, 마치 작가의 민낯 같은 담백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체 소묘, 크로키(대상의 특징이나 움직임을 빨리 정확하게 포착하여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 일명 '속사화')를 세라믹 캔버스에 표현하면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호기심 충전이다.

양해웅 작가의 작품은 주로 추상적 조형언어를 빌어 표현한 입체작품으로 만났기 때문에 이번 개인전에서 그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모든 작품의 기조로 하는 그의 작품은, 섬세하고 철학적이면서 동시에 남성적인 아우라(Aura)를 풍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품을 향한 작가적 깊이와 도전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그의 열정이 보인다.

작품 사이즈는 대부분 20×30, 30×30Cm 이다. 펜슬의 거친 터치가 세라믹 캔버스의 마티에르(질감)와 조화를 이루어 품위있고 한층 고급지다.

"어떻게 도판에 그림 그릴 생각을 하셨어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지오." 유약과 안료가 소성과정의 불에 의해 예측할 수 없이 수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세라믹 페인팅의 최고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2011년 부터 제작한 추상화,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인체 소묘 등 40여 점의 세라믹 페인팅을 전시한다. 추구하는 본질을 따라 폭넓은 작업을 해 온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어 신선하다. 양해웅 개인전은 오는 12월 2일(금)까지 여서동 '아르블루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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