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 중소기업발전자금 재 융자 유예기간을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 중소기업발전자금을 융자받고 상환만료 후 2년간 재 융자를 받을 수 없었던 기업도 계속해 재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9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재융자 지원 규제를 올 한 해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 1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발전자금 지원제도는 여수시가 관내 10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1천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중소기업 발전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업체당 최고 2억원 한도에서 2년간 융자해 주고 대출금리는 은행별 융자시점의 기준 금리를 적용하되 여수시에서 3.0%의 이자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