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양도시 전남 여수시가 섬과 해안가 쓰레기 청소에 나선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조성을 위해 올해를 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원년으로 삼고 도서 및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여수시는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일시사역 연인원 3천명, 소형어선 등 장비 투입방안을 모색해 어려운 경제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을 협의한 뒤 대대적인 해안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안가 청소는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해양쓰레기 ‘클린 작전’을 위해 지난 6일 도서 및 연안지역 읍면동 관계자를 회의를 가졌다. 시는 지난해 7억원을 투입, 해안쓰레기 2천54톤을 수거․처리했다. 폐스티로폼은 4천10㎥를 재활용 처리해 재활용품 38톤을 판매, 2천5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관련사업에 주민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앞 바다자율정화대회 참가신청을 읍면동에서 이달 16일까지 받는다. 참가어촌계는 자율적으로 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토록 해 연말에 우수어촌계 20개소에 대해서는 포상으로 상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마을앞 바다자율정화대회에 62개 어촌계가 참여해 연인원 1만2천명이 자율적으로 정화활동에 참석, 해안쓰레기 5천420㎥를 수거했다. 폐어구는 124㎥, 폐스티로폼 2천696㎥, 일반 2천650㎥, 기타 145㎥ 등이었다. 시는 이와함께 조업중 인양된 폐어구와 폐로프 등 해양쓰레기를 1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매하고 있다. 허가받은 어선이 조업중 인양된 폐어구 등을 여수수협에서 배부한 마대에 담아 귀항때 수매장소인 국동항과 돌산항에서 수매를 실시한다. 수매대금은 마대 40ℓ(4,000원), 마대 100ℓ(10,000원), 마대 200ℓ(20,000원), 대형폐기물(㎏당 260원), 꽃게통발(250원/개), 장어통발(150원/개)을 지급한다. 지난 2004년부터 수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해양쓰레기 1천613톤을 수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