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2월에 공업단지 터를 닦기 시작해 오늘에 이른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시는 50년의 역사를 함께한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기업과 시민 체육인들이 스포츠로 화합하자는 취지로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여수기업사랑협의회 주최, 여수시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여수시 20개 클럽 배드민턴 회원들과 직장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2016년 7월02일(토)부터 7월3일(일)까지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배드민턴이라는 생활체육 스포츠로 자연스럽게 노사, 시민, 체육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여수시의회,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여수시체육회, KBS, MBC, KBC 등의 후원과 다이요 협찬으로 대회는 유쾌한 화합의 장이 됐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 동호인들로 성황을 이루니 배드민턴은 전천후 스포츠라는 걸 실감한다. 오늘 분위기를 만끽하길 바란다"라는 주철현 시장의 격려사에 동호인들은 모두 공감했다.
화합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로 만나게 되니 얼굴 붉힐 일 없고 유쾌하고 역동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승리의 쾌감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기업과 스포츠는 닮아 있다. 페어플레이와 매너있는 행동이 우선되지 않으면 어떠한 화합도 이루기 어렵다. 상대방의 기쁨을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동호인들의 모습이 기업플레이의 메마름과는 다른 멋진 부분일 것이다. 함께 어우러져 땀 흘리고 응원하는 열기 속에서 친밀함의 극치를 본다.
장마 기간에 들어 비가 많이 내렸지만 배드민턴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선전하는 모습과 응원의 함성으로 진남실내체육관은 양일간 열기로 가득했다.
배드민턴, 재미있고 참 멋진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