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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주부명예기자, 일일 여수시장으로 나서

  • 기자명 이지은 기자 (0000)
  • 조회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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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수시민시장 체험
 
2016610() 1일 시민시장이 되어 근무를 하였다.
 
21일 시민시장 응모에 참여하여 최종선발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4개월만에 시장이되었다. 정치인과 공무원들에 대해 지금까진 그들이 무엇인가 추진하면 그것에 대한 반대의견이나 잘못된 부분만 가지고 비판을 해오던 필자가 1일 시장이 되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내심 걱정이 되었다. 우선 1일 시민 시장이니 시장의 입장에서 시정에 참여해 보고 우리 시민의 불편한 점을 강력히 말하고 오자 생각했다.
서류심사나 행사 진행이나 민원제기를 하면 항상 여수시청의 벽이 너무나 크고 약자의 입장에서 준욱 들어하는 필자이기에 가서 큰소리좀 치고 와야지 했다.
무슨 큰 벼슬을 한것처럼 말이다.
오전 750분 시청에 도착하자 시민소통담당관실 조인천팀장님께서 어찌나 송구스럽게 맞이해 주시는지 몸둘바를 모를 정도였다. 그 시간 벌써 주철현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대다수 출근해있었다.
820분 시장실에서 주철현시장님과 차를 마시는데 많이 피곤해 보이고 입술에 물집이 잡혀있었다. 요즘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시며 불철주야 뛰어 다니느라 힘드가보다 생각하니 준비해갔던 민원들을 강력하게 말을 할수가 없었다.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를 아이셋 키우면서 있었던 이야기로 웃으며 시작했고 우리동의 힘든부분을 강하게 보다는 실정이 이러하다 설명하는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2층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주간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했다. 1일시민시장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후 인사말을 하였다.  그리고 각부서 9개국의 주간업무계획을 받고 주철현시장은 각 부서의 보고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화정면에서 복어를 먹고 응급환자를 성가롤로 병원으로 호송했다는 보건소의 보고에 호송하신분 건강상태는 현재 어떤지 물어보며 무슨일이든 미루지말고 당장가서 해결하라고 각 부서에 엄하게 말하는걸 보고 우리시 공무원들도 무척 힘들겠구나 필자는 생각하게 되었다.
주간업무계획 보고 회의가 끝나고 1층 시민소통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겼다. 하루에 들어오는 민원이 엄청났다. 작년 2015년 직소민원건수는 4,41920165월까지 1,654건의 민원이 있었다. 직접 찾아오는 민원도 상당했다. 일일히 통화하고 공개적으로 처리사항을 올리다보니 서류만 봐도 필자는 피곤이 몰려왔다.
바로 옆방에서는 전화와 업무처리하느라 커피를 대접한다고 가져오는데  미안할지경이였다.
이렇게 노력을 하니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전남도 시단위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된것을 알것 같았다.
다음 일정이 수산경영과 돌산해양낚시공원과 어업생산과 돌산 가두리 양식장 방문이있어 민원은 다녀와서 보겠다 핑계를 대고 서류를 덮었다.

 

돌산해양낚시공원은 해양항만레저과 노정열과장이 나와 직접 설명을 해주었다. 돌산대교 아래 바다에 만들어져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교대로 지키며 청소는 물론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가족단위 낚시나 캠핑을 할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아직 홍보부족으로 손님이 많지 않아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나는 여수시 시청 홈피에 들어가보았지만 찾기가 어려워서인지 전화번호와 간단한 홍보만 확인했다. 그래서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주길 요청하였고 낚시터에도 가족이 와서 작은 고기라도 잡아 보는 체험을 할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제안을 하였다.
가두리 양식장은 어업생산과 자원증식팀 정덕영팀장의 안내로 수영은 못하지만 고기의 상태나 크기등을 확인하러 가두리 끝까지 가보았다. 가두리 양식장은 사료값 상승과 수입개방으로 어류 판매단가 하락, 힘든 작업으로 젊은층 이탈에 따른 어업인 노령화, 3년이상 양식과정 중 자연재난 재해 발생및 질병등에 따른 폐사 빈번해 어려움을 들었다. 그 분야에 판매과정이나 판로를 잘모르므로 가두리의 고기는 직판으로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신선하고 싼 가격에 생선회나 고기를 소비자들이 구매할수 있고 판매자는 조금더 이익을 남길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이야기하였다.
가두리에는 참돔, 농어 등 크기별로 많은 고기가 있었다.

 

 

 다음은 해양레저스포츠 체육지원과 방문하였고 염창열과장을 비롯한 직원분들로부터 직원현황부터 추진하고 있는 업무들 보고를 받았다. 바쁜일정에 일일이 설명해 주고 웅천해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까지 동행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체육지원과는 6월 한달만 20개의 행사가 잡혀있었다. 행사는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직원들은 주말도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이 많은 업무를 이인원으로 가능한가요? 하는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올해 추진사업중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및 해양레저스포츠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제고와 해양레저 스포츠 인구 저변확대, 해양관광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요 역점을 두고 20163~96개월간 여수 요트학교(소호요트장), 해양레저스쿨(웅천해변), 여수스킨스쿠버교실(웅천해변), 카약,고무보트,생존수영의 체험교실(웅천해변,만성리해변)등에서 무료로 운영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딩기요트 11, 윈드서핑 7척을 구입하여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었다.
 직접 웅천해변을 가보왔는데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궁금해 관광객에게 물어보았다. 돈내셨죠?라고 그분들은 아뇨 무료로 하고 있는데요 한다. 관광객들도 놀랬다며 처음해 보는거라고 말한다. 물속은 어때요? 했더니 가까이는 잘 안보이고 조금 더 나가면 이뻐요 한다. 필자는 해양스포츠도 좋지만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도시인 만큼 생태환경도 살려야한다 건의했다. 여수는 여자만도 있고 가막만도 있으니 연안 습지 보호하여 생태관광지로 가꾸고 가족단위의 고기체험행사도 같이 하여도 좋을것 같다 제안하였다.
 
CCTV관제센터와 ITS 교통정보센터를 견학하였다. 많은 분들이 견학해보았을 곳이라 필자보다 더 잘 아는 곳이라 생각한다.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사건사고 대응건수는 2012113, 2013183, 2014282, 201567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시민생활의 안정과 직결된 차량털이와 취객상대절도, 야간주거침입 등 9건의 절도사건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해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6차례나 받았다고 한다. CCTV 관제요원들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 이처럼 많은 범인 검거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1,450대의 CCTV를 경찰관과 31명의 전문 관제요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36524시간 관제하고 있다. 공원지역 등 취약지구에서의 청소년 탈선 예방과 초등학교 주변의 CCTV를 통합 관제해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우범지역의 집중 관제를 통해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체험을 위해 통합관제센터 내에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이해진 관제팀장은 “2016년에도 물샐틈없는 관제를 통해 안전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CTV관제센터는 시설들이라 불편함과 건의는 없었지만 더 많은 곳에 더 있어야한다고 건의 하였지만 유지비가 엄청나고 신청건수도 약200건정도 밀려있다고 하였다. 경찰서와 조율을 통해 사건,사고가 많은 곳부터 CCTV를 설치하고 있지만 유지비가 엄청 소요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여수의 CCTV설치나 ITS교통정보센터는 우수하게 평가 받고 있다고 하였다. 필자의 동네에도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차를 받고 뺑소니 차량이 너무 많아 꼭 필요하다고 말하였지만 무조건 신청하면 되는 것이 아니였다.
그러나 몇일후 바쁜 시간내서 직접 와서 확인해주고 양해를 구해주신 이해진 팀장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순위는 한참이지만 시민의 말에 귀기울어주는 공무원이 있어 여수시가 더욱 발전해가는 것 같다.
다음으로는 ITS교통정보센터 이영곤 직원의 설명으로 견학을 하였다. ITS(지능형교통체계)란 교통수단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및 통신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체계의 운영및 관리를 과학화, 자동화하고 교통정보를 수집,제어가공,제공함을러써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로 주요교차로 124개소의 교통신호기 연동으로 신호체계 관리 제어하며 버스정보시스템 174개소 버스승강장 단말기설치하여 정보제공, 불법주정차시스템 12, 루프검지기 399, VMS29, VDS39,CCTV31,자가통신망 99Km 를 주요운영하고 있다.
ITS는 버스승강장의 버스정보시스템을 운영하여 고장을 컴퓨터에 빨간불이 들어온다고 하였다. 그래서 파악을 하고 있다는 말에 "진남관 건너 버스승강장에 버스정보시스템 고장난것을 3일동안 보았다 그것은 알고 있는가?" 물었더니 그곳은 정보시스템 에러가 아니라 술취한 취객이 화면을 깨버려 새로 설치를 해야하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하였다. 정확히 파악을 하고 있었다. 필자도 깨져있는 화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두곳을 방문하고 나오는데 어깨가 으쓱해졌다. 우리 여수는 이렇다하고 자부심과 뿌듯함이 느껴졌다.
 
견학을 마치고 미뤄놓았던 시민소통담당관실로와 직소민원을 보고 처리한 것과 처리 중인것들을 보았다. 옆방에서는 직원들의 바쁜 전화소리와 민원인들 접대로 바쁜 소리가 들렸다. 각 부서와 협의하여 문의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모두 여수시민들의 불편과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리들이였다.
필자도 체험수기와 근무일지를 작성했다. 건의사항도 적고 불만사항과 불편사항도 적었다. 너무 많아 종이를 더 달라고 하여 적었다. 그러고 있는 시간에도 주철현시장은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도 없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바쁜 업무 일정으로 필자의 퇴근시간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인사를 하고 싶었으나 하는수 없이 먼저 퇴근을 하였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이 많은 부서들의 추진시책과 여수시의 모든 행정을 파악해야하고 어디서 누구든지 물어보는 질문에 막힘없이 응대해야하는 시장이란 직책은 큰 벼슬이 아니라 무거운 짐이였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아이디어를 짜고 대책과 회의의 연속이고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해야하고 질책도 받아야하고 노심초사해야 하는 힘든 자리였다.
여수시 공무원도 그럴것이다.
1일 시민시장이 뭐라고 각부서의 브리핑에 예우를 갖춰 미안할정도로 말도 안되는 질문과 까탈을 웃으며 최선을 다해 이해시켜준 여수시 공무원들께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웠다. 특히 시민소통담당관실 조인천 팀장님, 최철웅 주무관님, 문경환주무관님 하루종일 따라 다니며 고생하셨고 힘내라고 맛있는 점심대접해준 조영만 홍보기획팀장님을 비롯한 공보실 직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1일 시민시장이란 뜻깊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시간이였다. 필자의 인사말에 우리여수시민의 입장과, 공무원의 입장, 그리고 시장의 입장에서 오늘 하루 시정에 참여하고 체험하며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가 찾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짧지만 1일 시민시장을 하루 하고서는 앞으로 우리시에 바라는점이 있다면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지말고 많은 이야기와 타협을 통해 절충점을 찾고 서로 상처주지말고 싸우지말고 해결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모두 우리 여수시민이니까, 한 가족이니까!! ,공무원도 여수시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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