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최신식 전산장비로 체납지방세를 효과적으로 징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방세 체납의 원인이 되고 있는 자동차세 고질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화하기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상인식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을 도입했다. 그 결과 이달초 현재 체납차량 번호판 1천236대를 영치해 지방세 4억2천만원을 징수했다. 여수시는 올해에도 체납차량 번호판 1천500대 영치를 목표로 특별기동반을 편성, 전산장비를 동원해 주․야간 시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모든 체납차량을 찾아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납부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반면 장기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으로 조세의 형평성을 기하겠다”며 “자동차세가 체납된 납세자는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될 수 있으므로 조속히 납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