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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다!' 북카페 트립티(Tripti)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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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성자활지원 북카페 Tripti

'영화로 만난 세상' 5월 감상 영화는 2001년 개봉작 「봄날은 간다」이다. 여수시 북카페 트립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2001년 관람 시기를 놓쳐 2016년 오월 봄의 끝자락에 본 감성영화다. 영화 감상 후 전남대 문학박사 차성수 교수의 진행으로 감상평을 나누는 시간이 있어 영화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준다.

북카페 트립티는 영화의 분위기처럼 아날로그틱하고 편안하다. 책을 읽으면서 착한 가격에 차를 마실 수 있고 또 카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페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립티의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선행을 듣고 보니 '카페 트립티 참 좋다!'

카페명 트립티는 산스크리스티어로 '아 좋다, 참 좋다, 맛있다'라는 의미다.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수익금은 외국인 노동자와 여수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초창기 카페 트립티는 현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김선관 소장이 자비로 운영하다가 2011년 여성가족부 국비 보조를 받아 여수시 신기동 수협 뒤편(여수시 신기동 62-1)에 북카페를 개관했다.

앞으로 5월30일 인턴십 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어 여수 거주 취약 여성들의 자활을 위한 실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카페의 커피 공급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공정무역재단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에서 다문화 쉼터 거주 바리스타 희망자 실습교육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트립티를 이용하면 좋은 공동체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퀄리티 있는 프로그램 구성과 수준 높은 재능기부 강사진으로 꾸려가는 북카페의 활동은 소외 계층과 일반 계층간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대안문화공간의 의지를 보여준다.

작은 나눔으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공간이 다만 홍보가 되지않아 이용하는 일반인들이 적어 안타깝다. 작은 도서관, 대안문화공간, 문화 사랑방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 여수 북카페 트립티가 널리 알려져 생활 속 자연스런 선행 문화가 형성되기 바란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 [영화로 만나는 세상]. 예정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작가와의 만남]. 소모임: 역사논술 모임, 고전 읽기 모임, 학부모 모임 등 소모임 운영중. 문 의 : 070-4207-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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