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강추위에 대비해 보리․마늘․양파 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보리는 흙넣기와 트랙터 부착롤러를 이용해 보리밟기를 실시하고 퇴비, 거친 두엄, 왕겨 등 유기물을 10a당 1천kg 기준으로 보리밭을 덮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마늘과 양파는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어주고, 날씨가 추워지면 생육이 위축되므로 날씨가 회복되는 대로 요소비료를 0.2~0.4%액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겨울동안 보리 생육이 정지된 상태에서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가 이달 9일로 예상되므로, 보리 웃거름은 9일부터 19일 사이에 줘야 한다. 쌀보리는 찰흙 함량이 많은 보통답에서는 10a당 요소 9~11㎏을 시용하고, 모래 함량이 많은 사질답이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과 웃자란 포장은 10a당 요소 5~7㎏을 뿌린 후 20일경이 지난 후 다시 요소 5~7㎏을 주면 된다. 맥주보리는 10a당 요소 4~7㎏을 1회만 줘야 단백질 함량이 적은 고품질의 맥주맥보리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봄철 강우 등으로 물빠짐이 좋지 않은 보리 포장은 습해예방을 위해 배수구 정비를 잘해야 한다. 잎이 노랗게 황화현상이 발생된 포장은 요소 2%액을 10a당 100ℓ를 2~3회 살포해서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여수지역 보리 재배면적은 143ha로 쌀보리가 30ha(20%), 맥주보리가 114ha(80%) 재배되고 있으며, 마늘은 233ha, 양파는 77ha가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