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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100%로 만들었다고 동백꽃빵, 넌 누구니?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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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축제가 열리는 해양공원 먹거리 마당 초입 부스에서 동백꽃빵을 판매하고 있다. 동백꽃빵? 처음 들어본 빵인데 돌산 갓김치처럼 여수 특산품 같은 느낌이 확 든다.

부스를 지키고 있는 강경섭 님과 인터뷰 후, 꽃빵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나 같은 고령자들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일터 여수꽃빵에서 깨끗한 우리 밀가루로 만든 건강한 빵입니다. 참 아름다운 일이지오."

"밥을 대신하고 있는 빵이 우리 먹거리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빵의 원료인 밀가루를 따지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꽃빵은 우리밀 100%로 만든 방부제, 유화제를 첨가하지 않은 빵이니 빠른 시간 내 먹어야한다고 구매자에게 친절한 안내까지 잊지 않는다.

 

동백꽃빵은 전남 최초 '고령자 친화기업'인 유한회사 여수꽃빵에서 출시한 빵이다. 여수 시니어 클럽(노인 일자리 전담 지원기관)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동백을 활용한 제빵사업 아이디어로 '고령화 친화기업'에 선정 되었다. '고령자 친화기업'은 60세 이상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런 취지로 설립된 유한회사 여수꽃빵은 자연 원료인 분홍 백년초, 자색 고구마, 노란 단호박, 갈색 초콜릿 제품(8개 포장 만원, 16개 포장 이만원)을 출시하고 5월에 꽃빵 판매를 시작했다.

이만원짜리 상품이 다 팔려 공장에 재주문이 들어갔다고 한다. 앞으로 엑스포 역, 케이블카 타는 곳 등 관광객이 붐비는 곳에 판매 부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고 행사선물용, 관광상품화를 통해 꽃빵 판매가 활성화되면 고령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하게될 것이다.

건강한 노년과 함께 할 아름다운 사업 동백꽃빵이 여수의 인기 특산품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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