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2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위촉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은 총 62명으로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55명과 시민․사회단체 추천 5명, 지방재정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여수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본인이 참여를 희망하는 분과와 거주지역 등을 감안해 10여명으로 구성된 6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이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발굴에 나선다. 또 주민의견 수렴과 분과별 검토, 심의를 거쳐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여수시에 건의하게 된다.

시는 이미 구성된 지역회의와 새로 위촉된 위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예산에 대한 전문성을 돕기 위해 ‘예산제도의 이해와 위원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3차에 걸쳐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주철현 시장은 위촉식에서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 나가는 제도”라면서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에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560건 1265억원의 사업을 발굴하고 분과위원회와 총회의 심의를 거쳐 총 301건 539억원의 예산을 2016년도 본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 기획예산과 주무관 백기광 (Tel.061-659-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