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구름이 낀 하늘, 금방이라도 내릴듯한 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비가 올까 조마조마했다.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비가 떨어졌지만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난 뒤 비는 쏟아졌다.
기저귀를 찬 어린아이부터 두 아이를 데리고 온 아빠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편지를 썼다. 그리고 모두 한 마음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내 영혼 바람되어를 플룻으로, 합창으로 기념했다.
흐린날처럼 인상적이였던 클라리넷 연주와 세월호를 기억하며 쓴 아이들의 글낭송까지..
작은 마음이 모여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희망이 되고 잊지 않고 있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