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의 전시 기획을 하는 사람을 큐레이터라 하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해설해 주는 사람은 도슨트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큐레이터가 전시 작품 해설까지 도맡아 했는데 이제는 전문화되어 도슨트의 역할이 차츰 부각되고 있다.
여수에도 도슨트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2015년 4월28일부터 6월12일까지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총117시간 도슨트 교육과정(이론과 실습)을 이수하고 현재 활동 중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스터디를 하는데 미술사 이론과 작가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광주 비엔날레전과 대전 시립미술관 견학을 통해 전시작들의 작가와 작품 분석도 겸하고 있어 공부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2015년 여름, 여수 작가 이미경 개인전 「말을 걸다」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하반기 여수 각 지역아동센터, 쌍봉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명화와 함께하는 도슨트'를 진행했다. 예울마루 팝아트전과 현재 극사실주의 작가전에서도 빛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장의 그림 뒤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곁들여 감상을 하게 되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그림에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도슨트들은 여수에 아직 전문 미술관이 없다는 사실을 매우 안타까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