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봄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개발에 적극 나선다. 여수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평년대비 강수량이 감소해 올 봄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관내 저수지 저수율은 40% 수준. 현재 여수시는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 우선 준설이 필요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담수량을 확대하기 위해 덕곡저수지 등 12개소에 4억7천만원을 투자해 저수지 준설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80% 공정률로 저수지 담수율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7개 읍면동 81개소에 4억원을 투자해 대․소형 관정을 개발하는 등 봄가뭄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천600만원을 투자해 6개소에 관정을 추가 개발하고 저수지 1개소에 추가 준설사업을 추진한다. 봄철 농업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고장난 관정 수리 등 농업 기반시설 자체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발주 예정인 각종 저수지 준설 및 관정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저수량 확보 및 농업용수 개발에 따른 봄가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