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수요일은 우리나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날이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우리나라 헌법 41조에 "국회는 국민의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정부는 그 날을 임시공휴일로 정해서 국민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목소리만 높일 게 아니라 내 한 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투표로써 주장해야 하는 날이다.
유권자들 중에는 누구를 선출해야할지 고민이어서 아예 투표권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딱히 신뢰할만한 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또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라 살림이 곧 내 살림이라는 생각으로 이에 마땅한 감이 없다면, 반면 절대 국회로 보내지 말아야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구를 선출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돌려 절대 보내지 말아야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월13일 투표할 시간이 안 된다면 사전투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4월8일과 4월9일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날이다.
지난 총선 60세 이상 투표율이 75.2%이고 20대는 42.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투표율이 제일 저조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손석희 앵커는 실업문제, 결혼문제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젊은 층이 자신들의 문제를 장년층과 노년층에게 맡기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주도적인 생각을 갖고 이번 20대 총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
시인 조동화의 「나 하나 꽃 피어」 시를 인용한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