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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원도심, 낭만과 청춘 여행지로 급부상

  • 기자명 yeosu258 (..)
  • 조회수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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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촌의 새바람 게스트하우스 20여개 성업 중

다문화 레스토랑, 카페, 여수명물 빵집 등 새로운 창업 바람

여수의 으뜸 관광지 오동도는 3월이면 절정에 이른 동백꽃이 후드득 지며 꽃으로 바다를 이룬다. 동백과 매화가 자리바꿈하고 머지않아 벚꽃과 영취산의 진달래도 흐드러지게 필 것이다. 꽃의 향연이 이어지는 계절에 소중한 이들과 여행을 생각한다면 함께 걷고 싶은 밤바다와 정감어린 거리가 있는 도시, 단연 여수다.

여수는 어느새 밤바다와 낭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핫 플레이스’가 되었으며, 황홀한 야경이 있는 밤바다 풍경이 부각되면서 최근 여수 원도심의 풍속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처음엔 낯설지만 마음을 내어주면 편안한 쉼터로 다가오며 낯선 이들과 여행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젊은 여행객들에게 여수여행의 시작과 끝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이루어진다. 전국의 ‘내일러’들이 열차를 가득 채우며 여수밤바다의 설렘을 안고 달려온다.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은 박람회재단에서 운영하는 엑스포게스트하우스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우수 숙박브랜드인 ‘굿스테이’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박람회장 주변과 공화동 원도심 일원에는 20여 곳이 넘는 게스트하우스가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고 봉산동과 미평동, 돌산 우두지역에도 새롭게 리모델링하거나 확산 추세에 있다.

잠자리가 해결되면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에 정갈하게 준비된 음식을 먹는 것이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엑스포역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여수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색다른 식당이 있다. 2010년부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과 여수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회원들이 주축이 돼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 중인 ‘여수 1923’이 그곳이다.

1900년대 초부터 여수 주민들이 자주 먹던 돼지고기 간장조림이 메인인 동정정식, 해산물돌솥밥과 함께 즐기는 서정정식, 섬 주안상 등을 주 메뉴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찾을 만한 곳으로 해양공원에 위치한 커피숍을 추천한다. 이곳은 좌측으로 거북선대교와 해상케이블카가 한눈에 들어오고 카페 앞이 바로 바다여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넉넉한 여유와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해양공원에서 고소동 언덕을 거쳐 진남관까지 1004m의 길이로 이어진 천사골목 끝자락에는 여수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사카페가 있는데, 아기자기한 그림과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아주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다. 
 
산책으로 출출해질 때쯤엔 이순신광장 주변에 자리한 빵집에 들러보자. ‘거북선 빵집’은 거북선 모양을 본떠 단호박 앙금이 들어간 빵, 블부베리, 초코, 밀크슈, 녹차까지 다섯 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으며, 꽃플여왕이라는 와플가게에서는 동백꽃을 본떠 수제반죽으로 황금호박찰떡꽃플, 초코코플, 동백꽃와플 등 건강에 좋고 담백한 세 종류의 맛을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또 싱글벙글 빵집은 추억의 옛날 빵을 맛볼 수 있는 소박한 동네 빵집이다. 샐러드빵, 고로케, 팥도넛, 소지지빵, 크림빵, 찐빵도 판매하는데, 여행자들이 구석진 빵집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빵맛 때문이 아니라 추억과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여수 원도심 주변에는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려 수익도 올리는 골목 상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진남관 주변 매영성터길, 진남관~고소대~자산공원을 잇는 임란 승전길과 김기수 체육관을 연계한 골목길 투어가 운영을 시작하면, 이순신장군복, 평선이복, 승전깃발, 장군모자, 수군모자, 장군명찰 등을 착용한 관광객들이 원도심을 누비게 될 것이다. 

4월부터 버스커공연이 전국에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5월 초 여수밤바다 낭만 포장마차가 해양공원에 문을 열면 여수의 원도심은 낭만과 축제의 거리로 들썩이게 될 것이다.

- 관광과 관광진흥팀장 조계윤 (Tel.061-659-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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