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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복지

  • 기자명 사회복지과 이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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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   별   기   고

 여수시 사회복지과장 이 창 규

사회복지(社會福祉)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과 학자들이 나름대로 많은 정의를 하고 있지만 필자는“인간이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물질적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라고 정리하면서 복지정책의 방향은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모든 사회적 지원과 활동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이 사회복지와 연관이 없는 분야가 없다고 하겠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회복지 대상은 누군가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사회복지 정책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컨대 여수시의 경우 국민기초수급대상자 13,800명, 장애인 16,000명, 노인31,600명, 의료급여대상 18,000명 등 대략 8만 명에 이른다.

지난 한해 여수시의 주요 복지정책을 살펴보면 1,312억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의 생활보호를 위한 급여지급과 자활사업,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사업, 아동복지, 의료보호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였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구는 어느 누구도 만족스럽게 채워줄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수시는 지난 5월 민선4기 2단계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복지분야를 획기적으로 확대 개편하여 주민생활지원국을 설치하고 일선 읍면동에는 주민생활지원 부서를 신설해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복지행정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 시민들의 크고 작은 복지욕구에 대처하고 청사배치에 있어서도 장애인을 비롯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의 시청 접근성 확보를 위해 관련부서를 KT사무실에서 1청사 현관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 장애인 등이 쉽게 이용토록 하여 공공기관의 건물은 물론 민간시설에서도 이들에 대한 편의를 최대한 배려토록 한 조치를 하였다.

또한 1만6천명이 넘는 장애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종합복지관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새해에는 장애인 재활의 장이 되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2008년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에 대비한 돌산노인전문요양시설 추가 설치로 복지 도시 기반을 다지고 특히, 저소득 소년소녀가정과 1004명의 후원자를 연결한 “1004 결연사업”은 좋은 복지시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어느 도시 보다 높아 많은 자생단체에서 자발적인 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하여 행정지원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와 많은 성금품 기탁, 명절 함께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어려운 일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우리시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사회복지는 관과 민이 함께할 때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촘촘한 안전망이 구축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

아울러 여러 분야에서 우리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누가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묵묵히 자기 할일을 다하는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복지시설관계자, 시민단체 회원 등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면서 새해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활동을 계속 해 주시리라 믿는다.

누군가 “미움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이라고 했다. 밝은 사회 따뜻한 사회를 위해 물질적인 것 금전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외로운 이웃과 가족,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훌륭한 사회복지가 아닐까 싶다.

※ 2008년 1월 3일자 동부매일신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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