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설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 간부공무원과 각 시설 간에 결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온정’을 전달했다. 시 간부공무원 등은 사회복지생활시설 32개소 950명 및 저소득층 390가구에 3천2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된 시설 생활자들에게 용기와 웃음을 선사하고 한파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실어 줬다. 읍ㆍ면ㆍ동은 통리장단을 비롯한 독지가들이 500가구에 5천여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마련,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관내 경로당 등에 전해줌으로써 상부상조의 미덕과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을 전파했다. 이와함께 여수시는 올해부터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신빈곤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해주는 ‘긴급지원제도’의 요건을 대폭 완화해 영세업자인 가장이 휴업․폐업했을 경우,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보험료 일정액 이하 저소득가구에 대해 보험료를 일부지원하거나 경감해주고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의 입원때 본인부담률을 현행 총 진료비의 15%에서 10%로 인하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될 수 있는 재산기준을 대폭 완화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