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 공채 합격자의 임용대기가 장기화되고 청년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지난해 합격한 신규임용 후보자들을 실무 수습에 참여케 해 행정업무 수행과 함께 조금이나마 채용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해 임용 대기중인 7급 2명과 9급 44명 등 46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임용일까지 ‘신규임용 후보자 실무수습’을 실시한다. 실무수습 직원은 일반직 공무원에 준해 신분이 보장된다. 7급의 경우 보수는 월 110여만원, 9급은 88만원 수준이다. 수습직원은 결원 보충과 업무 수요, 직렬․전공 등을 고려해 행정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가능하면 본청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올 신규채용 규모의 축소에 따라 공무원 합격자 및 공직 준비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채용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게 하기위해 지난해 공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임용전 실무수습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