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 행사 개최

여수시 돌산읍사무소에서는 29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취약계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들에게 희망나눔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해 학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관내 모범 초·중학생 8명을 선발해 1명당 30만원씩 총 24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재원은 ‘지역주민을 외면하면 불교에 희망은 없다’는 철학으로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대한 불교 총화종 소속 영선암(주지 성해스님)이 큰돈을 후원해 마련했다. 또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돌산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 협의회가 연례 행사로 치르는 송년회를 간소화하며 마련한 비용을 보태면서 이날 행사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

노평우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심화되는 부모 세대의 빈부 격차가 자녀 세대의 교육 기회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현 세태에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천연 자원이 부족한 나라, 사람이 자원인 나라의 미래는 결국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으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인재들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팔봉 돌산읍장은 “이번 희망나눔 장학금이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주변에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돌산읍 ㈜나래식품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 젓갈 등 20kg 상당의 밑반찬 100세트를 기부해 지역 친화기업으로서 더불어 사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문의 : 돌산읍 이유준 ☎061-65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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