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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설연휴 여수여행

  • 기자명 관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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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정도 안고 발전도 확인하고

   길게는 5일여에 이르는 연휴기간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 쉽게 찾지 않는 여수의 숨겨진 휴양지를 찾아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권 한복판에 위치한 최고의 전망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산공원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비롯해 막연히 섬이라는 이유로 쉽게 찾지 못했던 공룡섬 사도 등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볼만한 여수지역 관광명소를 찾아가 봤다.
   ◇여수의 과거와 미래가 한눈에=여수항과 구도심, 멀리 남해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한때 여수사람들의 가장 친근한 공원으로 사랑받았던 자산공원 한가운데 위치한 해상교통관제센터 전망대다.
   여수의 역사적 상징물로 대변되는 거북선형으로 만들어진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여수항과 광양항 해상교통의 선박안전과 효율성 제고로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진두지휘하는 지휘본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지난 2007년 신축된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는 고해상도의 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CCTV, 음성통합시스템(VCCS)등 첨단과학 감시장비의 신·증설에 따라 최신 시스템으로 대폭 개선됐다.
   해상교통의 지휘본부인 센터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주목받는 것은 다름아닌 가장 위쪽에 자리한 옥외 전망대.
   옥외전망대에서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오고가는 초대형선인 30만톤급 원유선등 선박들의 항해하는 모습과 일출·일몰, 오동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경관, 세계박람회 부지조성 공사현장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야간경관시설로 아름다운 돌산대교와 해양공원 여수항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도심권 최고의 전망대로 각광받고 있다. 
   낮시간에 이곳을 찾는다면 자산공원의 잘 가꿔진 정원수의 매력에 빠져볼만 하다. 넓은 평지에 수천 그루의 상록수와 화초들이 식재되어 있다. 1967년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제막한 국내최대 높이 15m의 이순신 장군 동상 등은 또다른 볼거리다.
   ◇갯벌위에 펼쳐지는 붉은 낙조=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해넘이를 바라보며 일상의 복잡함을 한줌 덜어 놓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죽림사거리에서 863번 지방도를 타고 순천 방면으로 20여분을 내달리면 탁트인 바다가 인접한 ‘카페·레스토랑 촌’은 만나게 된다.
   딱히 카페촌이라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시골풍경을 배경삼아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하자 불리우기 시작해 여수지역 관광명소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찻집에 앉아 그윽한 차향과 함께 여자만에 펼쳐지는 붉은 석양을 감상하는 사치는 여수를 찾는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카페촌에는 2000년 첫 문을 연 ‘모리아’를 시작으로 ‘마띠유’ ‘산토리니’ ‘티롤978’ ‘일마레’ ‘아델라’ 등 1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성업중이다.
   이곳은 여자만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 외에 그들만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 취향에 따라 찾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모리아’는 2000년 첫 번째로 문을 연 곳으로 500평 규모의 정원이 잘 가꿔진 전원주택형 카페로 각광받고 있다.
   마띠유는 2004년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이 땅 구입을 위해 여수를 방문했다가 식사한 곳으로 유명하다. 모리아와 인접해 도심에서 쉽게 찾지 못하는 예쁜 정원이 눈길을 끈다.
   바닷가재 요리 전문인 ‘산토리니 레스토랑’는 지중해식 건물양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심한 인테리어로 신비의 섬인 산토리니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티롤 978’은 이색적인 통나무 건물도 눈에 띄지만 건물 한 쪽 복합문화공간 ‘북촌갤러리’가 마련돼 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마레’ 등은 이 곳은 찾는 이들로 하여금 결코 후회하지 않을 기쁨을 선사한다.
   닫힌 공간이 싫다면 장척마을 앞으로 내려서면 된다. 갯벌과 맞닿아 길게 뻗은 해안도로는 찻집에서 찾지 못한 자유를 건넨다. 장척마을 앞에는 간조 때 ‘모세의 기적’처럼 북개도까지 500m 바닷길이 열려 직접 무인도까지 걸어갈 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계박람회 모든 것, 모아모아=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곳.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2012 여수엑스포 홍보관’은 지역의 또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박람회 홍보관을 찾은 관광객은 36만여명으로 전년의 25만명에 비해 45% 가량 증가했다. 박람회 개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홍보관은 오는 2012년 개최할 엑스포에 관한 자료와 준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조감도와 사진 등을 갖추고 있다.
   박람회 현지 실사와 정부 등 유치노력 과정, 박람회 개최때 국가적·지역적 의의와 위상, 박람회 개최와 관련한 지역 개발사업 설명, 도서 연결도로망 계획, 박람회 시설물 배치 예정도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여수 발전상을 예측해 볼 수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이 약 8분간 상영되는 상영관과 세계박람회의 전반적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정보검색실 등이 갖춰져 자녀들의 학습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설 연휴 동안에도 홍보관을 휴무 없이 운영하기로 해 여수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와 함께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수억년 신비 간직한 공룡섬 사도=멀리 섬여행길에 나서고 싶은 여수사람이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수억년 자연의 비밀을 간직한 섬이 인근에 있다.
   세계 최장 길이 84m의 공룡 보행렬 발자국을 비롯해 4천여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공룡섬으로 불리우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속한 사도.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되기도 한 사도는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 중도, 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일곱 개의 섬이 서로 이웃하거나 연결돼 있어 마치 북두칠성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사도는 일명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닷물 갈라짐 현상이 한해에도 몇 차례씩 일어나는데 굳이 이 시기를 맞춰 찾지 않아도 7개의 섬들이 간조때가 되면 적당한 연결 모습을 드러내 자연현상의 경이함을 보여준다.
   사도의 또다른 볼거리는 갖가지 형상의 기암괴석들이다.
   시루섬에 있는 거북바위는 거북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형상으로, 이순신 장군이 이 바위를 보고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사람의 옆얼굴을 닮은 얼굴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어린아이의 모습부터 어른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제주 용두암의 꼬리라는 거대한 꼬리모양의 용미암, 거대한 야외음악당 같은 높이 20m의 동굴바위도 만나게 된다.
   여수에서 사도까지 가기 위해서는 하루 2번 운항하는 여객선(태평양 해운 662-5454)을 이용하면 된다. 여수시청 관광과 690-2036, 화정면사무소 690-260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자료제공 : 관광과 690-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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